누가 내 치즈 옮겼을까?

이 책의 간단한 줄거리는…

두 쥐와 두 아이 인간이 같은 창고에서 대량의 치즈를 먹으며 행복하게 지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치즈를 보고 한 그룹은 새로운 치즈를 찾아 떠나고, 남은 그룹은 치즈가 사라진 후에도 치즈를 무한정 기다린다.

새로운 치즈를 찾기 위해 떠난 그룹은 변화를 선택한 후에도 두렵고 불안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치즈창고에 도달하게 되고, 남아있는 그룹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느냐’는 질문만 한다는 얘기다.

이 책의 주제는 한마디로 변화에 둔감하면 뒤진다. 변화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스토리의 줄거리는 너무 단순하지만 이 책이 발간될 무렵 IMF와 겹쳐 많은 교훈을 주게 된다. 나도 IMF 시절 한 기업 인사팀에 근무했는데 IMF를 겪으면서 세상의 변화를 몸으로 경험하게 된다.새로운 길을 가면 두려움이 앞선다. 그러나 이는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기존 우리가 알고 있던 최고의 시스템.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IMF는 엄청난 교훈을 줬다. 삶의 방식에 대해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세상의 패러다임은 매 순간 바뀌었다.과거에는 농사를 잘 짓고 땅이 있는 것이 최고였다. 이 패러다임은 수백 년째 이어지고 있다.

산업화를 맞아 큰 변화가 일어났고, 그때 고착화된 패러다임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라’였다.

하지만 IMF를 거치면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났고 이 패러다임도 바뀌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고민은 개인의 경제 자립화일 것이다.

현재 통계에서 중년층의 가장 큰 고민은 노후대책이다.공무원을 제외하고는 개인 회사에서 50세를 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그러면 남은 50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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