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큰이 다육식물 엘사 군생이 작년 여름부터 얼굴이 작아져서 고민을 했는데 작은 얼굴이 왜 이렇게 예쁜지 마음은 이거는 딱 옮겨 심어야 할 시기를 알려주는데 내기 싫어서 6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미모를 포기하고 옮겨심기를 올봄 해줬어요.옮겨 심으면서 작년 여름에 머물렀던 마른 잎을 다 제거했더니 크기는 반으로 줄었고 지금은 화분이 조금 큰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탄탄한 미모 덕분인지 화분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화원에서 구입했을 때는 물을 너무 좋아했는지 성장하는 봄, 가을에는 주마다 물을 줬던 기억이 나는데 작년 여름이 지나고 나서는 나이도 있어서 뿌리의 움직임이 둔해져서 그런지 2주 간격으로 주기에 크게 물 원하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신기한 다육식물 엘사 군생이거든요.모양은 마치 라즈베리 아이즈 같은 느낌이 드는데 라즈보다는 잎이 두꺼워서 더 딱딱한 느낌이 드는 품종이거든요. 줄기가 길고 높게 자라는 품종이 아니라 옆으로 자라는 품종이라 화분은 입구가 넓은 화분이 좋다고 합니다.흔적이 많이 나는 다육식물의 종류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성장하는 시기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나이가 들면서 줄기의 목질화가 완성되면 그때부터는 새싹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번식은 잎꽂이, 파종, 적심, 자연군생이 있는데 보통 적심을 통해 자구를 늘린다고 보면 됩니다.성장 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이기 때문에 갑자기 쑥쑥 자랄 생각을 하고 구입하시는 분이라면 실망하실 수 있겠지만 장시간 잔병 없이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좋아하실 식물입니다.거의 1년 만에 옮겨 심어서 그런지 뿌리가 새 흙에 익숙해지는데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아요.옮겨 심은 지 3일 정도 지나서 물을 줬는데 잎이 물을 끌어올리지 못해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일주일 정도 지나자 통통하고 예쁜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다육식물인 엘사 군생은 벌레가 잘 나오지 않는 타입이라 병충해 걱정으로 식물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품종이라고 생각합니다.